
통일의길 활동소식 <길벗 21호>
05.21. 드디어 300번째 회원님이 가입하셨습니다. 충북 청주에 거주하시는 이기택님입니다. 200번째 회원은 지난 3월 총회에서 가입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짝!짝!짝!
05.22.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은 한반도에서의 전쟁위협 해소를 위한 실천활동과 더불어 미국, 일본 등에 평화사절단을 파견하여,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동북아 평화협력을 위한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고자 노력하는 가운데 손미희 공동대표(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 최은아 정책언론팀장(한국진보연대 자주통일위원장)이 한반도 평화사절단으로 오키나와에서 활동을 마치고 귀국하였습니다. 아래에는 통일뉴스에 연재되었던 평화사절단의 활동내용의 일부분을 요약하여 소개합니다.
“오키나와의 후텐마 기지는 오랜 싸움 끝에 반환을 약속받았으나, 미군측이 대체 기지 건설이 완료되면 반환하겠다고 하면서 계속 반환을 미루고 있는 곳으로 대체 기지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곳이 바로 헤노코 지역이다. 이곳에는 농성장을 차려 공사를 저지하고 있으며, 대행진 등의 선전 행사와 전국 단위의 지지와 연대가 이어진다는 점에서 강정과 오키나와의 현장은 참으로 비슷한 점이 많았지만, 공권력의 폭력 정도는 다소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동질감도 강하게 느꼈지만, 강정의 현실이 한층 가슴 아프게 느껴지는 시간들이었다.
오키나와는 일본 정부가 태평양 전쟁 당시 이른바 ‘본토’ 지역에 대한 마지막 방어선으로 상정했던 지역으로, 일본군은 전역을 통틀어 오키나와에서만 유일하게 현민을 총동원해 지상전을 펼쳤고 특히 오키나와 남부지역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전쟁 최대 규모의 전투가 벌어졌다고 한다.
오키나와 최남단 이토만 지역의 ‘히메 유리’ 평화의 탑은 간호학도대가 집단 자결한 비극이 어린 곳으로 전쟁 당시 모집된 백합(히메 유리) 간호학도대가 오키나와를 점령하기 위한 미군의 대대적 폭격과 전투가 진행되는 가운데, 절벽에서 집단 자결하였다고 한다.
요미탄 촌에 위치한 치비치리 가마(자연동굴). 이곳에서는 45년 미군의 상륙을 피해 약 140여명의 주민들이 숨었는데, 이 때 간호병과 일본군 병사가 함께 피신해 있었다고 한다. 당시 일본군은 ‘악마’인 미군에게 잡히면 치욕적으로 죽게 될 것이며 여성들의 경우 처참하게 짓밟히게 될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교육하였다고 한다.
또한 ‘황국신민’으로서 ‘악마’인 미군에게 항복하는 것은 ‘비국민’, ‘배신자’로 취급하였다고 한다. 가마에 피신하며 계속 갇혀 있던 주민들은 결국 미군에게 죽느니 스스로 죽거나 서로를 ‘죽여주게’ 되었고, 73명이 희생되는 아비규환이 펼쳐졌다고 한다.
오키나와와 한국은 모두 전쟁의 고통을 완전히 치유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정부는 아직까지도 오키나와에서의 ‘집단자결’ 강요나 ‘일본군위안부’ 문제 모두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을 비롯한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은 계속되고 있다. 미군기지의 주둔으로 삶이 파괴되고 고통을 받는 것 또한 똑같은 모습이다.
어떻게 과거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갈 것인가?
패권적 폭력을 넘어서는 힘을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
강연장을 찾은 모두에게 똑같이 던져진 질문이다!”
05.23. 이슈 ‘줌 인-아웃’ 이번 주제는 ‘보스턴 폭탄사건의 정치적 함의’였습니다. 이번 사건에서 대표적인 의문점 세가지를 살펴보고 풀리지 않은 의문에 대해 분석하였습니다. 이하에서는 일부를 소개합니다.
“먼저 미연방수사국(FBI)는 사건의 범인이라고 밝힌 용의자들에 대해 처음엔 아무런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발표하였다가 며칠 지나지 않아 이들을 5년 전부터 감시해 왔고, 최소한 CIA(미 중앙정보국)와 FSB(러시아 연방보안국)로부터 이들에 대한 사전 경고 통보를 받았다고 말을 바꾼 점이다. 다음은 사건 현장에 일반 마라톤 때 보다 훨씬 많은 FBI와 군인(네이버 실-해군특수부대)들이 대거 배치되었다는 점이다.
이들을 본 많은 시민들이 불안해하자 그들은 반복적으로 “훈련상황”이라고 말하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아울러 그들 상당수도 범인과 같은 검은색 배낭을 짊어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끝으로 희생자들의 사진이 다르거나 조작되었다는 의심을 산다는 점이다. 죽은 희생자라고 공개한 사진은 이미 작년에 사망한 여교사의 사진이었고, 다리가 잘린 사람의 사진은 이미 의족을 한 상태의 사람이었다는 것 등이다”
05.27. 오늘 발표된 이슈 ‘줌 인-아웃’에서는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김정은 특사)의 중국 방문의 의미를 살펴보았습니다. 이하에서는 일부를 소개합니다.
이번 방중의 의미에 대해서는 “이번 북․중의 전략적 대화는 ‘평화협상’ 국면을 열려는 이니셔티브라 할 수 있다. 북한과 중국이 ‘특사 방중’ 깜짝쇼를 통해 6월 미․중 정상회담(7-8일)과 한․중 정상회담(26-28일)의 방향을 조율했던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북한의 광명성-3호 2호기 발사 성공(2012.12.12)과 제3차 지하핵실험(2013.2.12) 이후 한반도에서 조성된 ‘전면대결’ 구도를 ‘협상과 대화’ 구도로 전환시킬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제했습니다.
그리고 평화협상 국면을 열기위한 전략적 대화에 대해서는 “첫째, 북한은 당면현안의 협의를 위한 각종 형식의 대화를 개시할 용의가 있음을 확인했다. 둘째, 북한은 대화와 협상을 비핵화 논의로 국한하지 않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문제로 확대할 의지를 확인했다. 셋째, 북한은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과 이를 위해 한반도 평화환경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공개적으로 밝혔다. 넷째, 북한은 양국 지도부의 세대교체가 이뤄진 상황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천명했다. 끝으로 한국의 언론매체들이 최룡해와 시진핑의 만남에 앞서 ‘면담 불발’, ‘북․중갈등 봉합실패’ 가능성 등을 보도하기도 했는데, 이는 양국의 ‘전략적 대화’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탓이다.”고 정리하고 “북한은 평화협상 국면을 열기 위한 주사위를 던졌고, 중국은 이에 대한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중국이 과연 미국과 한국을 어떻게 설득시켜나가는 지를 지켜보는 눈들이 적지 않다.”고 글을 맺었습니다.
05.28. 평화협상 국면을 열기위한 북․중의 ‘전략적 대화’라는 주제로 집담회가 있었습니다. 정책자문위원회에서 주관한 집담회에는 20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참석하여 최룡해 총정치국장의 중국방문의 의미와 최근 일본 이지마 관방참여의 방북의 의미에 대해 토론하였습니다. 특히 이지마의 갑작스런 방북에 대해서는 7월 참의원 선거 승리를 위한 아베 일본총리의 독자적인 행동으로 보는 견해도 제시되었습니다.
<알립니다!>
*새 길벗 박규목, 이희숙, 이기택, 전은주, 나인현, 장상욱, 김경수, 김수정, 이기택, 김지희, 한계은, 류재수, 김은희, 정은식, 최송운, 김상환, 윤혜숙, 김영훈, 유명화, 황인영, 임명택, 박정숙, 이경규, 박기병, 한승아, 빈지태, 정헌민, 최순자, 조영미, 정미옥, 정현미, 김지성, 박재선, 곽희정, 김미영, 이종민, 김군섭, 박갑상, 박미정, 정정미, 박성렬 회원님 환영합니다!
*김삼석정책자문위원님께서 방광암 초기로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쾌유를 기원합니다!